[이것만 알면 컴고수]잇따라 열리는 창… ‘Alt-F4’로 “닫혀라

인터넷을 쓰다가 브라우저 창이 저절로 마구 열려 쩔쩔맨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쩌다가 성인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면 정말 당황스럽죠. 마우스로 아무리 브라우저를 닫아도 새 창이 자꾸 열리는 데는 속수무책입니다.

이런 일은 인터넷 주소를 잘못 쓰거나 웹페이지의 링크를 잘못 눌렀을 때도 자주 일어납니다. 성인사이트 수준은 아니어도 상업적인 일반 사이트의 팝업 창 공세도 달갑지 않기는 마찬가지죠.

이럴 때 쓸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Alt-F4’키가 있습니다. 윈도의 창닫기 명령인데요, 불필요한 브라우저 화면을 닫는 데 제법 효과가 있습니다. 마우스로 일일이 창을 닫는 것보다는 훨씬 빠르고 편리합니다. 아무리 극성스러운 웹사이트의 공세도 ‘Alt’키를 누른 채 ‘F4’키를 너댓 번 정도 두드리면 막아낼 수 있답니다.

더욱 강력하게는 웹사이트의 브라우저 팝업 기능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 ZD넷이 무료 소프트웨어로 보급하고 있는 ‘쿠키캅2’가 대표적인데 이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인터넷(www.pcmag.com/article2/0,4149,6244,00.asp)에서 다운로드받아 PC에 설치해 쓸 수 있습니다. 안내에 따라 웹브라우저 설정을 바꿔 주면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팝업 창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