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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14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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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 최근호에 실렸다.
서교수는 98년 10월부터 약 2년간 금연클리닉에 방문한 흡연자 114명을 대상으로 금연 성공 요인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37명의 금연에 성공한 사람과 77명의 실패한 사람의 금연 치료 전 체질량지수는 각각 24.9㎏/㎡, 23.2㎏/㎡로 나타나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뚱뚱했다.
체질량지수는 비만정도를 알 수 있는 수치로 몸무게에 키를 제곱해서 나눈 것. 수치가 높을수록 비만정도가 높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교수는 비만한 사람들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질환이 많은데 체질량지수가 높은 흡연자일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연 성공군과 실패군의 평균나이는 각각 49.8세, 43.4세로 성공군의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진한기자>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