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클릭! '인터넷 미팅'

  • 입력 2001년 10월 21일 21시 13분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나머지 반쪽’을 찾으려는 젊은이들의 마음이 분주한 계절이다. 과거 같으면 대학가 주변 커피숍 레스토랑 등에서 연일 미팅을 했겠지만 요즘 젊은 네티즌들은 PC 앞으로 달려가 남녀간 만남을 주선해주는 사이트를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이에 따라 각종 미팅 사이트들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느라 아이디어를 짜낸다.

▽조이임펙트(www.joyimpact.com)〓채팅과 게임이 결합한 형태인 무료 온라인 미팅게임 ‘러브러브 찌찌뽕’으로 컴퓨터게임에 친숙한 네티즌을 유혹한다. 온라인 상에서 캐릭터를 통해 게임을 하며 채팅을 하는 방식이다.

▽인트로데이트(www.okintro.com)〓‘심청이’로 불리는 여성과의 데이트를 매물로 하는 경매사이트. 인적 사항과 사진 등을 올리면 심사를 거쳐 경매에 올려진다. 데이트 경매는 쌀 1㎏에 해당하는 금액부터 시작되며 낙찰되면 일정액의 데이트 비용이 지급된다.

▽아이콕콕(www.icokcok.com)〓심리테스트를 이용한 미팅 게임 사이트. 심리테스트를 통해 상대방의 심리와 성격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짝을 찾도록 도와준다. 또 다양한 아이템과 움직이는 캐릭터인 이모티콘을 활용한 채팅도 재미있다.

▽미스앤미스터즈(missnmrs.net)〓남녀가 실제로 만나기 전 결혼정보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서로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 유명 놀이공원, 바, 레스토랑 등 사이트 안 ‘데이트공원’에 입점된 업체를 클릭하면 두 사람이 가상점포에 들어가 화상 채팅을 나누면서 데이트를 즐긴다. 가상상품을 선물하거나 음식을 서로에게 권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

▽하두리(www.haduri.com)〓화상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사진을 파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상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실물보다 근사하게 나온다고 해서 ‘캠발’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 이와 함께 스티커 사진을 수정, 제작해 주는 ‘스타샷’ 프로그램도 있다. 마치 킹카, 퀸카처럼 연출해 주는 이 사진은 미팅 프로필 등록시 애용된다. 11월1일까지 업그레이중.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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