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자격증 일본서도 인정…노동부 올해안 협정체결

  • 입력 2001년 3월 20일 18시 38분


국내에서 취득한 정보통신(IT) 분야 자격증이 올해 안에 일본에서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20일 한일 양국의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IT관련 자격 상호인정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일본 정보처리기술자시험센터(JITEC)가 올 상반기중 상호인정 협정을 맺으면 국내 기술 자격증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인정받게 된다.

협정이 체결되면 국내 자격증 소지자는 일본 입국비자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고 이 자격증을 이용해 일본에서 취업할 수 있다. 인정대상인 자격증은 기사 4종목(정보통신, 무선설비, 정보처리, 전자계산기조직응용), 산업기사 7종목(정보통신, 사무자동화, 무선설비, 방송통신, 정보처리, 정보기술, 전자계산기조직응용), 기능사 4종목(통신기기, 정보기기운용, 무선설비, 방송통신) 등 모두 15개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일본 및 동남아, 호주 등과 건설부문 기술사 자격증도 상호 인정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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