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여성CEO]애드온 최영선사장

  • 입력 2000년 12월 10일 18시 09분


통신사업자나 유료인터넷사이트 입장에서 사용자에게 요금을 매기는 프로그램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요금관리(빌링) 솔루션 개발업체 애드온은 지난달 중소사업자용 빌링 프로그램 ‘웹빌’을 개발해 관심을 모은다.

“이스라엘 등 외국 업체가 국내 빌링 솔루션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어요.

웹빌은 값싸고 ‘다기능 소규모’인 솔루션이 필요했던 중소통신업자들에게 좋은 소식이죠.”

애드온의 최영선사장(49·사진)은 “기존의 대형업체용 솔루션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는 대신 마케팅관리와 재고관리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어 소규모사업자에게 적합하다”고 ‘웹빌’을 설명했다.

“유료 인터넷 사이트가 늘어나면 빌링 프로그램 시장도 급격히 성장할 거예요. 동남아 중국 등지에도 판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애드온은 20년 동안 한국통신 하나로 데이콤 등 대형 통신업체의 요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최사장은 73년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지금까지 빌링 솔루션 개발에 전념해온 전문가.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해 기업에 든든한 무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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