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 '사이버 과외'…내년부터 무료서비스계획

  • 입력 2000년 8월 4일 18시 32분


서울대가 내년부터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무료 ‘사이버 과외’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사범대 조창섭(曺昌燮)학장은 4일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교육, 중고교 교원연수, 정보교육 실습,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등 사이버 교육을 전담할 ‘교육정보관’ 신축계획을 학장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중고교 전 교과목의 자료를 제공하고 과목별로 2∼5명의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E메일이나 문답 게시판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질문을 받고 응답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춘 중학교 교과과정 콘텐츠를 내년 4월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미 98년부터 PC통신 유니텔 회원에게 유료로 고교 교과과정에 대한 서비스를제공하고 있다.

조학장은 “교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연수도 시범 실시하고 있다”면서 “우선 교과 자료를 제공하는 것에서 시작해 쌍방향통신과 화상 강의가 가능하도록 점차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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