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전산기 18시간 「스톱」

  • 입력 1999년 6월 17일 19시 24분


16일 오전9시경 서울시의 사무자동화시스템 주전산기 하드디스크가 고장나 서울시청 전자결재시스템이 18시간 동안 중단됐다.

서울시는 17일 “시청 별관에 설치된 사무자동화시스템 주전산기(SUN ENTERPRISE 5000)의 하드디스크를 구성하는 17개의 디스크 중 2개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며 “문제의 디스크를 교체해 17일 오전 3시경 전자결재시스템을 완전 복구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자결재시스템이 고장나긴 했으나 현재 시범운영중이기 때문에 별다른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고장은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와는 하등 관련이 없다”며 “서울시는 전체 3464개 컴퓨터시스템 가운데 89%의 Y2K문제를 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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