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전문업체「와마켓」, 일본어 쇼핑몰 개설

  • 입력 1999년 3월 10일 19시 24분


‘사이버거래로 일본시장을 개척한다.’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와마켓(www.wamarket.com)은 최근 ‘아카사카(www.akasaka.ne.jp)’라는 일본어 사이버쇼핑몰을 개설했다.

한국상품만 취급하지만 일본시장을 겨냥해 일본어로 쇼핑몰을 꾸몄다. 한국상품을 일본어로 된 쇼핑몰에서 소개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

개설 이후 일본과 전혀 무역이 없던 중소기업들을 이곳에 입점시켜 김과 김치를 팔고 있다. 한달 실적은 4백50만원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

와마켓은 한일 전자상거래의 현지화를 목표로 일본업체인 Always Internet과 협력관계도 체결했다. 홈페이지를 갖춘 유망중소기업 1백개씩을 각각 선정해 가상매장을 서로 제공한다는 내용. 즉 한국업체는 아카사카에, 일본업체는 와마켓에 각각 둥지를 틀고 상대국 네티즌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와마켓은 김과 김치외에도 △고급도장 △가방류 △일본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는 나이키신발 등을 쇼핑몰에 등록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전자상거래를 도와주는 대가로 받는 비용은 따로 없다. 일본진출 희망업체로부터 제품을 납품받아 일본시장에 내다파는 과정에서 일정액의 마진을 남기기 때문. 02―3453―0245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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