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보고싶을때 보세요』…PC통신들 중계서비스

  • 입력 1999년 1월 27일 19시 07분


청문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자기방어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증인과 참고인, 필요 이상으로 다그치며 ‘정해진’ 답변을 강요하는 국회의원.

희망보다는 실망을 안겨주는 정치현실이지만 IMF 경제난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밝히려는 청문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TV방송이 경제청문회를 생중계하고 있으나 낮시간대에 집중돼 있어 직장인이 시청하기는 쉽지 않다.

이같은 ‘경제청문회 특수’를 겨냥해 각 PC업체들은 속기록과 동영상(動映像)등을 생중계하는 청문회서비스를 개설중이다.

TV와 달리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데다 민초(民草)들의 진솔한 의견들이 오가는 토론장까지 마련돼 네티즌들의 참여도가 높다.

천리안은 현장속기록(go hearing)을 생중계하는 한편 지나간 속기록 내용도 모아놓고 있다.

하이텔은 인터넷홈페이지(www.hitel.net)를 통해 청문회를 동영상으로 생중계하고 있으며 나우누리도 속기록 내용을 생중계하는 ‘경제청문회 속기중계석’을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운영한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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