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신임 정통부장관에 남궁 석씨 임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신임 정보통신부장관에 남궁석(南宮晳)삼성SDS사장을 임명했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은 “남궁장관은 미래산업인 정보통신업무에 정통하고 경영마인드를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조직장악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박수석은 또 “김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발탁한 배순훈(裵洵勳)전장관의 퇴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남궁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정보통신부에 21세기의 국운이 걸려 있다”며 “삼성에 오래 있으면서 삼성을 일으켜 세웠듯이 나라를 일으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