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정보화공약]『한국 5년내 세계10위로』

  • 입력 1998년 11월 6일 19시 38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정보화의 중요성을 역설, ‘정보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김대통령은 작년 10월 본사 주최 ‘대선후보 정보화 정책포럼’에서 “대통령이 되면 정보화 분야에 집중투자해 한국을 세계 5대 경제강국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천명했다.

대선 막바지였던 작년 11월초 김대통령은 본사 주최 ‘대선후보 초청 사이버토론회’에 참석해 “산업과 공업혁명의 하드웨어시대는 가고 세계는 두뇌와 지식집약의 정보통신혁명시대를 맞고 있다”며 “교육수준이 높은 우리 국민에게 정보화는 더할 나위 없이 유리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취임사에서도 “초등학교부터 컴퓨터를 가르치고 대학입시에서도 컴퓨터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월 본사 주최 E메일 인터뷰에서는 “2010년까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준의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재임기간중 2단계(98∼2002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전국민 대상의 정보화교육을 강화하고 ‘1인 1PC’ 보급을 유도하겠다고 기회있을 때마다 역설했다. 21세기 최대 성장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을 육성해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을 현재 세계 22위에서 5년 이내에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국회 예산안 제출연설에서는 “초고속정보통신망 등 정보통신기반을 확충하고 전자정부의 구현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공공과 민간 부문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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