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조심하세요!…어패류 익혀먹도록

  • 입력 1998년 6월 12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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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진흥원은 최근 비브리오 패혈증을 조심하라고 당부. 패혈증 비브리오균은 염분 농도가 낮은 근해가 수온 25도 이상일 때 이곳에 사는 해산물에 기생.

▼증세〓12∼16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나타난다. 온몸이 떨리고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의식을 잃는다. 간기능이 좋지않거나 알코올중독자 당뇨병환자 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예방〓어패류를 식수에 1시간 이상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냉장고에 보관한 뒤 먹는 것이 좋다. 10도 이하에서 균이 죽기 때문. 수산진흥원의 연구 결과 붕장어를 비브리오균으로 오염시킨 뒤 흐르는 수돗물로 30초간 씻었더니 균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것. 균은 또 70도 이상에서도 죽으므로 익혀 먹는 것이 최선. 칼 도마 행주 등에도 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씻고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균이 있는 생선을 조리하면서 손에 상처를 입으면 전염되므로 조심.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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