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가입-소개자 「찬스 요금할인제」 인기

  • 입력 1998년 5월 13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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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통신료를 절약할 수 있을까.’

요즘처럼 경제사정이 어려울 때 PC통신 사용요금을 줄이는 이색적인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친구나 친지를 내가 이용하는 PC통신에 가입시켜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다.데이콤의 천리안은 기존 이용자가 다른 사람에게 천리안을 권유해 가입시키면 새 가입자 한 사람에 5천원씩 사용요금을 깎아주는 ‘찬스 요금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입자를 많이 유치해 그 달의 사용요금보다 할인금액이 더 많아진 이용자에게는 나머지 액수에 상당하는 도서상품권을 보내준다.

지난해 2월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을 때는 월 8백∼9백명이 혜택을 보았으나 올해들어서는 1천7백명대로 급증했다. 이 중에는 한달 동안 혼자서 14명을 가입시킨 ‘영업사원급’의 이용자도 있다.

한국PC통신이 운영하는 하이텔은 천리안의 이런 성과에 자극받아 이달 안에 유사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SDS가 운영하는 유니텔은 천리안과 반대로 소개를 받고 새로 가입한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내 친구에게 유니텔’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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