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음성-문자 동시인식 복합반도체 첫개발

  • 입력 1998년 3월 15일 20시 23분


현대전자가 음성과 문자 인식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반도체(MML)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현대전자 시스템IC연구소와 미국 하버드대 대규모집적회로(VLSI) 시스템연구실이 1년6개월에 걸쳐 공동 개발한 이 반도체는 음성 도형과 문자를 인식하는 외에 주제어를 이용해 필요한 자료를 찾는 데이터베이스 검색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현대전자측은 “이 반도체는 음성인식 휴대전화나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며 반도체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를 하나의 칩에 집적시켜 CPU와 메모리간 속도 차이로 인한 병목현상을 개선, 초당 12.8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CPU와 메모리를 분리했을 때보다 80배 이상 빠른 수준이라는 것.

〈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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