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위성2백기,2050년까지 운용을』…이진학준장 논문

  • 입력 1997년 11월 11일 19시 44분


2050년까지 우리나라는 자주국방을 위해 2백기 정도의 첩보위성을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군 전투발전단장 이진학준장은 11일 「전략형 공군의 건설과 항공우주분야 소요」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체 공급의 80%를 군수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새로운 전투개념에 걸맞은 항공우주 기술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장은 『지리정보용 GPS위성이나 통신 첩보위성은 이미 전장의 일부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우주는 앞으로 단순한 정보수집 목적 이외에도 레이저를 이용한 우주타격체제와 우주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등장으로 전장의 새로운 영역으로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장은 이어 『한반도의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20기 정도의 정찰위성을 운용해야 하며 위성의 수명이 5년 정도임을 감안할 때 향후 50년간 모두 2백기의 정찰위성 신규소요가 예상된다』며 『정찰위성은 군사목적 이외에도 민간의 다양한 수요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수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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