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전문」 마리아 산부인과,7일 부평 분원개설

  • 입력 1997년 6월 5일 09시 48분


불임전문병원인 마리아산부인과(원장 임진호)가 오는 7일 인천 부평에 분원을 개설함에 따라 개인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5개 광역시에 분원을 갖게 됐다. 이 병원 임진호원장은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성들이 본원과 똑같은 기술로 불임시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 분원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마리아산부인과는 지난 89년 개인병원급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시험관아기 시술에 성공, 그동안 3천6백여명의 시험관아기를 탄생시켰다. 94년 대구를 시작으로 분원을 열어 현재는 연간 1천5백명의 시험관아기가 출산된다. 수치상 국내 최다 시험관아기 시술사례를 기록하고 있으며 임원장 개인만 1만명 이상 시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험관아기 시술은 남편의 정자와 아내의 난자를 시험관에서 수정시킨 후 배아를 아내의 자궁에 이식해 아기를 갖게 하는 것이다. 불임치료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쓰이고 있다. 마리아산부인과는 그동안 자연 배란주기를 이용한 시험관아기 탄생, 호르몬검사를 하지 않는 시험관아기 시술, 세쌍둥이 이상의 다태임신을 줄일 수 있는 포배기 배아 이식법 개발 등 몇가지 「국내 최초 기록」을 갖고 있다.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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