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광고 국내 첫선…아이네트 이달중 서비스

  • 입력 1997년 2월 9일 20시 13분


[홍석민 기자] 인터넷을 이용한 광고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인터넷서비스업체인 아이네트(대표 허진호)와 금강기획 소프트와이즈 3사는 3일 인터넷 광고에 대한 계약을 했다. 이번 인터넷 광고는 아이네트에서 운영하는 검색 엔진인 「아이보트」에 실려 제공된다. 이미 국내에도 PC통신을 이용한 온라인 광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인터넷 광고는 이번이 처음. 외국에는 야후 라이코스 등 검색엔진을 중심으로 인터넷 광고가 이미 널리 퍼져 있다. 이번 광고의 특징은 「맞춤형」이라는 점. 검색엔진에 실리는 점을 이용, 검색을 원하는 단어에 따라 다른 내용의 광고가 따라 붙는 방식이다. 광고 영업은 광고대행사인 금강기획측에서 맡게 되며 광고가 모집되는 대로 2월중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광고 단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초기 화면에 나오는 배너(플래카드형)광고의 경우 1천만∼2천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고는 아이네트 홈페이지인 아이월드의 방문자수가 지난 1년간 1백만명이 넘는 등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도 충분히 성숙했다는 판단이 한몫했다. 아이네트측은 『인터넷 광고는 기존 광고에 비해 국제적인 효과도 노릴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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