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축구판정』실리콘칩 장착 볼 사용

  • 입력 1997년 2월 9일 20시 13분


멀지 않은 장래에 축구 경기에서 오프사이드나 골라인 침범 등을 가릴 수 있는 첨단 장치가 선보일 전망이다. 9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맨체스터대 과학기술연구소 니겔 앨리슨교수가 스포츠의 기술혁명으로 불릴만한 여러가지 제안들을 영국축구협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안의 핵심은 심판들이 저지르는 실수를 최소화하자는 것으로 선수가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는지 혹은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는지 등을 컴퓨터를 통해 파악한다는 것. 이를 위해 선수들은 전자장치가 내장되고 소형 물질이 부착된 유니폼을 입어야 하며 경기에는 실리콘칩이 장착된 볼을 사용해야 한다. 앨리슨교수는 「제4의 심판」이 될 이 장치가 『심판이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팬들에게는 공정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앨리슨교수는 △심판의 시계가 전광판의 시계와 일치하도록 하는 전자장치 △사이드라인과 엔드라인을 벗어났는지를 감지하는 케이블 가설 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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