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 창녀 에이즈에 저항력』…계속적 노출불구 무사

  • 입력 1996년 11월 18일 21시 04분


케냐와 캐나다 의사들은 최근 나이로비에서 에이즈바이러스(HIV)에 상당한 저항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일단의 창녀들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HIV에 저항할 수 있는 아프리카인 집단을 발견하기는 이번이 두번째로 연구자들은 이들 여성이 HIV 감염에 저항력을 보이는 일부 백인들과는 다른 유전적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캐나다 매니토바대의 프란시스 플러머와 동료들은 지난 85∼94년 나이로비에서 4백24명의 창녀들을 조사했다. 조사를 시작할 때 이들 창녀 전원이 HIV에 감염돼있지 않았다. 조사기간인 10년동안 인체내의 면역체제가 가동되면서 이들 중 2백39명에게서 HIV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여성 대부분은 감염됐다. 그러나 43명은 HIV에 반복적으로 노출됐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감염되지 않았다고 플러머는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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