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영국의 합리적 력셔리 브랜드 ‘리스’가 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英 왕세자비가 입은 그 드레스… 국내에 정식 매장 오픈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약혼촬영 현장에서 입은 드레스로 화제가 된 영국 패션 브랜드 리스(REISS)가 국내에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2월부터 리스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8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여성 단독 매장을, 3월 15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남성 단독매장을 각각 오픈했다. 국내 패션 피플 사이에서 유명한 브랜드이지만 국내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스는 1971년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리스가 맞춤복 매장으로 시작한 브랜드다. 2011년 40주년을 맞이한 리스는 단일 매장에서 16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리스는 브랜드의 모든 요소들이 디자인 철학에 충실하다. 독창적인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창립 초기부터 별도의 디자인팀을 구성하고 디자인팀이 자체 개발한 원단을 사용해 의상을 제작하고 있다. 고전 영화와 미술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의상을 출시하며 전 세계 남성과 여성들의 비즈니스 캐주얼로 각광받고 있다.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제시카 알바 등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리스의 남성복을 입고 있는 배우 휴 잭맨.
리스의 남성복을 입고 있는 배우 휴 잭맨.
리스는 유명인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지만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 럭셔리’로도 유명하다. 브랜드의 DNA라고 할 수 있는 맞춤복 기술이 디자인에 적용돼 입었을 때 탁월한 착용감과 실루엣을 자랑한다. 가격대는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약 70% 수준으로 합리적이다.

여성 드레스 30만 원대, 여성 재킷 40만∼60만 원대, 남성 슈트 70만∼80만 원대, 남성 캐주얼 재킷 30만∼50만 원대, 셔츠 10만∼20만 원대로 수입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없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봄여름 남성 컬렉션은 이탈리아 코모 호수의 경치와 경주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었다. 멋진 색조, 선 굵은 프린트, 해체적이고 편안한 테일러링을 선보이며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절취선이 특징인 바이커 재킷과 현대적 감각의 테일러링이 풍부하게 표현된 원더(WONDER) 더블 브레스티드 핀스트라이프 슈트, 코모 호수의 색감이 반영된 마커스 셔츠 등이 있다.


여성 컬렉션은 여름, 햇살, 젊음과 반항을 이야기한다. 사진 작가 슬림 애론, 플로리스트 시몬 구시, 화가 피카소의 명화, 영화 ‘비거 스플래쉬’와 ‘태양은 가득히’에서 영감을 얻었다. 감각적인 지대와 누드톤, 화려한 원단과 로맨틱한 실루엣이 낮부터 밤까지 입을 수 있는 모던하고 페미닌한 룩을 완성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지금만 입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시즌 입을 수 있는 룩을 완성했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 실크 셔츠와 오버사이즈 니트가 함께 어우러져 편안하고 능동적이며,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없는 미학을 선보이며 현대 여성의 삶을 더욱 부각시켰다. 다양한 사이즈의 스트라이프 패턴, 빈티지한 손그림 프린트, 편안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재킷과 팬츠 등이 있다.
#영국#왕세자비#케이트 미들턴#리스#브랜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