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9월 20일]홍준표 “레드카펫도 없었다…文대통령, 美서 푸대접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0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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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라. 군사옵션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수많은 희생자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CNN 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군사옵션을 거론한 것을 비판하며)

◆“중국은 한국을 조준해 사격하는 대신, 북한을 실제로 조준해 사격할 때가 됐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을 비판하며 중국은 오히려 북한에 이 같은 적대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며)

◆“저와 대담할 때는 그런 얘기는 없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방안이 존재한다”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레드카펫도 없었다. 한국을 대표해서 간 대통령이 미국에서 그런 대접을 받는 것을 보고 답답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미국 측으로부터 사실상 푸대접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허허벌판의 폐허였던 한국이 빌딩 숲이 되고 벌거숭이였던 산이 푸른 숲을 이룬 것을 보니 마치 기적 같다.”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였던 장진호 전투에 미국 해병대원으로 참가했던 딕 스롬 씨(89), 전쟁 후 처음으로 방문한 한국의 발전상을 보며)

◆“미국 대통령의 말이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깡패 두목(a mob boss)처럼 들린 연설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북한 완전파괴’를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유엔 연설을 비난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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