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미래 유망직업 1순위’ 정보보호 선도, 건양대학교 사이버보안공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6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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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사이버보안공학과 학생들이 Cyber Security Training Center에서 모의해킹 실습을 하고 있다. 건양대 제공
건양대 사이버보안공학과 학생들이 Cyber Security Training Center에서 모의해킹 실습을 하고 있다. 건양대 제공
최근 워너크라이(WCry) 등 랜섬웨어와 악성코드를 이용한 사이버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현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건양대학교 사이버보안공학과는 현장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보안전문 기업과 연계하여 OJT(On-the-Job Training) 없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의 정보보호 관련 대학 중 건양대 사이버보안공학과는 전공교육과정에 CLD 교육방법을 도입하여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하고, 정규과정 이외 실무 전문가 멘토를 활용하여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구축”, “보안관제시스템 구축”, “외부기관 모의해킹 수행” 등 학교와 현장과 연계하여 실무에서 반드시 필요한 직무역량을 확실하게 교육시키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학과이다.

더불어 보안전문기업, 공공기관, 행정기관 등에서 다양한 실무경험과 역량을 갖춘 교수를 초빙하고, 교육기술과학부에서 주관하는 PRIME 사업(사회수요맞춤형 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전국에서 우수 학과로 지정된 바 있다.

건양대 사이버보안공학과는 초(超) 연결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기업의 보안환경과 동일한 Cyber Security Training Center와 超 연결사회에 필요한 IoT Security Center 등 체계적인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건양대는 전국대학 2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하였으며, “입학에서 취업까지 책임지는 대학” 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사이버보안공학과는 공공기관과 보안업체에 우수한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2002년 3월 정보보호학과를 개설하여 신입생 42명 선발했고 2016년 프라임 사업에 선정됐다. 2017년 3월엔 사이버보안공학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해 정원 내 40명, 정원 외 4명, 총 44명이 100% 등록했다. 남녀 성별 비율은 남학생 27명 61%, 여학생 17명 39%다.

이 학에는 총 6명의 교수(차건상, 최기성, 양계탁, 김용원, 김동원, 정승욱)가 있으며, 성적우수장학금(단과대수석/차석, 학과수석), 수시 및 정시 최초합격자, 건양사람인 전형 입학자, 자매고교, 동반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사이버보안공학과의 교육과정은 사회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모의해킹, 취약점진단, 보안관제, 보안개발 및 컨설팅 분야 등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 과목을 실습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기업과 공동으로 교과목을 개발하고 기업의 전문가 직접강의 및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전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 연계 프로젝트 과정과 예약기업 인턴 현장교육 제도 등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다가올 超 연결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IoT 보안(스마트홈, 스마트의료 등)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한 취업비전 체험학기를 통해 취업 대상기업 방문과 국가실무 자격취득을 위한 자격취득 집중학기와 영어집중학기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업친화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이 직접 참여하여 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인재 예약형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보안공학과는 국내 최고의 보안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현장실습과 이를 통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00여개의 보안 업체와 연계된 정보보호 관련 협회와 교육/인턴/취업 협력을 체결하여 다양한 취업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차건상 사이버보안공학과 학과장은 “예비 사이버보안 전문인재인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이론지식을 산업현장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회와 사이버보안 전문인재로서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버보안전문가는 해커들의 최신 해킹 기법을 분석하고 네트워크, 시스템, 웹, IoT 등의 보안대책을 수립하는 전문가로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할수록 인력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직업이다. 국내 금융분야와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는 정보보호책임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산업전망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3.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보안 인력의 신규채용 규모는 2014년 11,364명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약 13만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미래창조과학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제공)

졸업생들의 진출 가능 분야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국가정보원, 사이버사령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 취약점진단 / 모의해킹 등 정보보호 전문업체 △ 보안관제(대기업, 공기업, 국가기관) △ 바이러스 백신, 보안제품 개발 업체 △ 공공기관, 은행, 대기업 보안관제센터 및 보안담당자 등이다.

특히 컴퓨터 분야((IT 시스템 개발, 프로그래머, 시스템 감리사, 데이터베이스 설계), 정보보호분야(침입탐지 관재, 디지털 포렌식, 보안솔루션 개발, 금융과 공공분야, 그리고 일반 기업체의 보안전문가, 사이버 수사 등)로 취업이 가능하여 취업 분야가 다양하다.

사이버보안공학과 학업과 취업을 위해 요구되는 자질(적성관련)은 학부과정에서 컴퓨터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폭넓게 공부하므로 컴퓨터에 대한 소질과 관심이 요망된다. 또한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 보안 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분야이며, 해킹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여 취약점을 분석할 줄 아는 전공의 특성 상 학생 개개인의 윤리적 특성이 요구된다. 또한 취업을 위해서는 컴퓨터와 정보보안관련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여야 하고,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영어능력을 갖추어야한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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