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옹달샘 3인 사과했지만 만만찮은 후폭풍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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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팟캐스트 발언 잇단 논란에 누리꾼, 방송 보이콧 움직임까지
jtbc선 “하차 대신 기회 주겠다”

인터넷 방송에서 삼풍백화점 생존자, 여성, 장애인 등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에 대한 비판이 이들이 출연하고 있는 방송 프로에 대한 보이콧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장동민 등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발언을 사과했지만 출연 중인 프로에 대해서는 “우리 입으로 하차를 말하는 건 결례”라며 제작진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직까지 방송사 중 하차 결정을 내린 곳은 없다. jtbc 측은 29일 “이들을 하차시키지 않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고 tvN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결정된 바는 없지만 당장 이번 주까지는 시일이 촉박해 그대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과 KBS2 ‘나를 돌아봐’는 곧 종영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웃기기 위해선 사회적 약자를 비하해도 된다는 거냐”며 이들을 하차시키라는 온라인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과했으니 용서하고 지켜보자”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하차를 요구하는 일부 누리꾼은 각 프로 협찬사에 대한 불매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옹달샘#장동민#유세윤#유상무#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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