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휴지통]심심풀이로 터뜨리던 ‘뽁뽁이’… 3시간만에 매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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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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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한파를 ‘불황형 난방용품’으로 견디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난방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창문에 붙이는 단열 에어캡(일명 뽁뽁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문풍지 매출이 97%, 방풍필름이 86% 증가하는 등 값싼 방풍 제품의 매출이 평균 82% 늘었다. 특히 포장재로 쓰이며 심심풀이로 터뜨리기도 하는 단열 에어캡은 입점 3시간 만에 동나기도 했다. 옷맵시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2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내복 매출도 발열내의가 인기를 끌며 12.8% 증가로 돌아섰다.

반면 난방비용이 많이 드는 전기히터 매출은 3.5% 증가에 그쳤고, 석유 및 가스난로는 매출이 25% 급감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이 불황으로 난방비에 민감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뽁뽁이#난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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