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의 팔색 레슨]<29>짧은 거리 어프로치 때 스핀을 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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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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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페이스 오픈해야 스핀 많이 걸려
확신 갖고 팔로스루서도 가속 붙여야

짧
은 거리의 어프로치에서도 공에 스핀을 걸기 위해서는 왼쪽처럼 머리는 어드레스 상태 그대로 유지한 채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에서 
가속을 붙여야 한다. 오른쪽처럼 머리가 스윙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퍼올리는 샷이 되기 때문에 공은 높이 띄울 수 있지만 적절한
 탄도와 거리 조절을 장담할 수 없고 스핀도 잘 걸리지 않게 된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짧 은 거리의 어프로치에서도 공에 스핀을 걸기 위해서는 왼쪽처럼 머리는 어드레스 상태 그대로 유지한 채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에서 가속을 붙여야 한다. 오른쪽처럼 머리가 스윙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퍼올리는 샷이 되기 때문에 공은 높이 띄울 수 있지만 적절한 탄도와 거리 조절을 장담할 수 없고 스핀도 잘 걸리지 않게 된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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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주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공을 다 루고 싶은 중급 이상의 골퍼
■ 짧은 내리막 경사 어프로치에서 항상 공 이 핀을 멀리 지나가는 골퍼

지난주 멕시코 대회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는데 아쉽게 타이틀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성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이번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짧은 거리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 공에 스핀을 걸어 공이 멀리 구르지 않게 하는 기술입니다. 간단하긴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이 신기하게 여깁니다. 어프로치를 할 때 임팩트 실수가 적다면 초급자라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니 잘 익혀두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인 셋업 방법은 짧은 거리에서 일반적인 어프로치를 할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클럽 페이스는 오픈해야 탄도를 높이고 스핀을 많이 줄 수 있습니다.

짧은 거리에서 스핀을 주려고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소심증입니다. 소심하게 스윙을 하는 전형적인 증상은 억지로 띄우려 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이 클럽 페이스를 오픈했는데도 공을 더 띄워야 짧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임팩트 전에 머리가 스윙 반대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체중도 오른발로 옮겨지죠. 이렇게 되면 공은 더 뜨지만 탄도를 맞출 수 없어 거리감이 사라집니다. 어떤 때는 힘없이 공만 뜨고 턱없이 짧을 때도 있습니다.

짧은 거리에서 공에 스핀을 주려면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에서도 가속이 붙어야 합니다. 그래야 충분한 스핀이 걸립니다. 처음에 공이 나갈 때는 다소 긴 것 같이 날아가지만 강한 스핀의 영향으로 첫 바운드 이후 공이 부드럽게 구르게 됩니다. 이런 샷은 확신을 갖고 자신 있게 스윙할 때 가능하죠. 물론 머리도 어드레스 상태 그대로 제자리에 남아 있거나 약간 앞쪽으로 나갑니다.

이 상황에서 머리를 고정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머리의 움직임 때문에 모든 것이 틀어지기 때문이죠. 머리 위치를 어드레스 상태로 유지하면 공은 생각한 대로 낮게 뜨고 스핀도 많이 걸립니다.

임팩트 이후 손의 쓰임도 중요합니다. 임팩트 이후 클럽을 감아올리듯 손을 쓰면 안 됩니다. 어드레스 상태 그대로 하늘을 보도록 클럽 페이스의 방향을 유지하세요. 공의 탄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스핀양에는 큰 영향을 줍니다.

김인경 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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