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6일]‘컨페션’ 외

  • 입력 2005년 3월 4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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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션’
‘컨페션’
◆컨페션

감독 조지 클루니. 주연 샘 록웰, 줄리아 로버츠, 드류 배리모어. 1970년대 미국 인기 TV프로그램 ‘공 쇼’ 진행자의 자서전을 토대로 만든 작품.

조지 클루니의 감독 데뷔작이다. 방송 산업 진출을 노리는 건달 척 배리스(조지 클루니)는 ‘데이트 게임’이라는 쇼를 구상하지만 선정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묵살된다. 어느 날 척은 암살자가 되어 달라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의 요구를 수락한다.

공교롭게도 방송사는 그의 TV 쇼 제안을 채택하고 진행자이자 제작자인 척도 유명 인사가 된다. 척은 낮에는 PD, 밤에는 암살자라는 이중 생활을 계속 해나간다. 호화 캐스팅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와 맷 데이먼의 카메오 출연 등 클루니의 인맥을 엿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클루니의 연출가적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 원제 ‘Confessions of a Dangerous Mind’(2002년).★★★☆

◆양키 두들 댄디

감독 마이클 커티스. 주연 제임스 캐그니, 조안 레슬리. 작곡가 가수 댄서에 연출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 손꼽히는 조지 코언의 일생을 뮤지컬로 만들었다. 코언은 고생 끝에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을 거두고, 1차 대전 때 미국 찬양가를 만들어 전 국민의 사랑을 얻는다. 그러나 부모와 누이의 죽음으로 그의 삶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화려한 춤과 음악으로 할리우드 황금기를 연 걸작. 원제 ‘Yankee Doodle Dandy’(1942년). ★★★★

◆세인트

감독 필립 노이스. 주연 발 킬머, 엘리자베스 슈. 자물쇠 따기로 고아들의 영웅이 된 사이먼. 세월이 흘러 사이먼은 남다른 변장술과 잠입 능력으로 거액의 사례비를 받고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훔쳐 주는 괴도 ‘세인트’로 명성을 날린다. 어느 날 여성과학자 엠마의 ‘핵융합 신기술’을 훔쳐달라는 러시아 야심가 이반의 의뢰를 받으면서 사이먼은 거대한 음모에 빠져든다. 원제 ‘The Saint’(1997년). ★★★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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