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중위권 싸움 불붙었다

  • 입력 2003년 8월 17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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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를 향한 여자프로농구 중위권 싸움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우리은행은 17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금호생명을 67-57로 꺾고 8승8패를 기록, 공동3위로 복귀했다. 현대가 전날 전승가도를 달리던 삼성생명을 꺾고 단독 3위에 오른 뒤 하루만이다.

5위 국민은행과는 1.5경기 차.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세 팀에게는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을 걷듯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은행은 이날 김은혜(17득점 7리바운드) 이종애(14득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초반부터 금호생명을 몰아붙여 전반을 45-31, 14점차로 앞선 채 끝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마아시(25득점 17리바운드) 곽주영(20득점 6리바운드)을 앞세운 금호생명에게 52-48까지 쫓겼으나 4쿼터에서 강영숙(12득점) 서영경(6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금호생명은 15연패에 빠졌다. 여자프로농구 단일리그 최다 연패 기록은 16연패. 한편 삼성생명은 전날 수원경기에서 현대에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94로 졌다. 이로써 개막전부터 전승가도를 달려온 삼성생명의 행진은 15승에서 멈췄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16일 전적
1Q2Q3Q4Q연장합계
현대 (8승8패)23222218994
삼성생명(15승1패)26152618489

▽17일 전적
1Q2Q3Q4Q합계
우리은행(8승8패)222371567
금호생명(1승15패)161517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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