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제2정착시설 새마을연수원등 검토

  • 입력 2002년 7월 8일 18시 55분


경기도 성남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을 탈북자 수용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내에 입국하는 탈북자수 증가로 경기 안성의 탈북자 정착지원시설 하나원이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건물을 임대해 ‘제2 하나원’으로 활용키로 하고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협상을 추진중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을 포함한 경기도내 2, 3곳의 시설을 대상으로 건물임대 등을 추진중이다”며 “예산 및 관리인력 확보와 임대조건 협상 등이 남아있어 확정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국내 입국 탈북자수는 2000년 312명, 2001년 583명에 이어 올해에는 10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편 통일부는 현재 100명인 하나원의 수용능력을 내년 11월까지 250명으로 확대하는 증축공사를 이날 착공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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