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벽산 이준현선수 기적의 스페어처리

  • 입력 1996년 11월 5일 20시 29분


국내 볼링 사상 처음으로 지난 1일 열린 017배 프로암볼링대회 본선 첫날 경기에서 7번과 10번의 2개 핀이 남아있는 스플리트가 스페어 처리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축구의 골대같이 넓게 벌어져 있다고 해서 일명 「골 포스트」라고도 불리는 이 스플리트는 성공률이 1백만분의 1. 10개의 볼링 핀 가운데 삼각형의 왼쪽 끝에 있는 7번 핀이 핀데크의 왼쪽 옆 벽(킥백)을 맞고 튀어나와 오른쪽 끝에 있는 10번 핀을 쓰러뜨려야만 처리가 가능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벽산소속 이준현선수(25). 지난해 SBS전국볼링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올들어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그는 『이번에 대기록을 세워 심기일전의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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