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이상훈]교사 정치 활동, 한국 사회가 감당 가능한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9/132733953.1.jpg)
[오늘과 내일/이상훈]교사 정치 활동, 한국 사회가 감당 가능한가
“아빠. 오늘 진보 친구 둘, 보수 친구 둘 생겼어.” 처음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했다. 올 3월 중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새 친구를 사귀었다며 한 말이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한창이던 봄, 새 학교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은 첫인사를 나누자마자 파랑 빨강 편 나누기부터 시작했다. …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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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이상훈]교사 정치 활동, 한국 사회가 감당 가능한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9/132733953.1.jpg)
“아빠. 오늘 진보 친구 둘, 보수 친구 둘 생겼어.” 처음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했다. 올 3월 중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새 친구를 사귀었다며 한 말이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한창이던 봄, 새 학교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은 첫인사를 나누자마자 파랑 빨강 편 나누기부터 시작했다. …
![[광화문에서/조은아]韓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9/132733947.1.png)
요즘 한국 수출이 연일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 수출의 화려한 성적은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6.4%였다.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의 기여도가 4분의 1을 넘긴 것이다. 10년 전 같은 시기엔 지금의 절반…
![파괴와 창조[내가 만난 명문장/박병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9/132733936.1.jpg)
“의사는 정열을 파괴할 수는 있지만,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피터 셰퍼의 ‘에쿠우스’ 중 피터 셰퍼를 일약 세계적인 극작가 반열에 올려놨던 ‘에쿠우스’는 말의 눈을 찌른 소년의 실화에서 출발한다. 셰퍼는 친구에게 우연히 전해 들은 사건에 알 수 없는 매력을 느꼈고, 2년 반을 공들여…
![[고양이 눈]회복의 증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9/132732507.4.jpg)
알루미늄 목발이 거리에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필요 없어진 걸까요? 부상에서 회복하셨으면 축하드립니다. ―서울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앞에서
![초등학생 때 너무 많은 학원, 공부를 버겁게 해요[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9/132733927.1.jpg)
진료실에서 만나는 요즘 초등학생들은 학원을 정말 많이 다닌다. 영어, 태권도, 피아노 학원은 기본이고 원어민 영어, 수학, 독서토론, 논술, 미술, 축구, 수영, 발레, 바둑 등도 배운다. 부모들이 아이를 이렇게 많은 학원에 보내는 이유는 뭘까? 첫 번째는 많이 가르쳐주면 좋을 거라고…
![인간 욕망 지운 주택정책 ‘프루이트 아이고’의 경고[기고/이승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09/132733923.1.jpg)
‘프루이트 아이고’는 195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인구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된 대규모 아파트다. 설계는 유명 건축가 미노루 야마사키가 맡았다. 당초 빈민가의 범죄를 예방하고 도시 재생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주민의 의견과 생활 방식을 외면한 채 지어진 고층 임대단지…
![도시의 밤에 일어나는 일… 밤을 사는 이들의 연대[2030세상/박찬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9/132733919.1.jpg)
내 새 책이 나왔다. 관련해 작은 전시를 열 기회가 생겼다. 전시품이 흩어져 있어 차로 몇 번 움직여야 했다. 짐을 옮기는 날, 용달이나 운전 등 방법을 고민한 끝에 밤까지 기다렸다. 서울은 밤에 차가 안 막히니까 차가 막힐 일과 시간에 일을 하고 밤에 움직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한화 김경문 감독 ‘믿음의 야구’ 딜레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9/132732539.4.jpg)
프로야구에서 이토록 ‘결과론’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을까.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LG가 한화를 시리즈 전적 4-1로 꺾고 우승했다. LG 우승도 화제였지만 한화 경기를 둘러싸고도 두고두고 논란이 일었다. 그 경기는 한화가 시리즈 전적 1-2로 지고 있을 때 치러진 4차전이었…
![‘상시 경계 모드’ 몸과 정신 풀어주는 30분 스트레칭[여주엽의 운동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9/132730069.1.png)
우리는 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긴장한 채 살아간다. 심지어 일뿐 아니라 관계에서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한다. 필자도 그런 성향이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 시대 사람들은 효율을 미덕으로 여기고 자랐다. 쉬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학생 때부터 계획표를 세워 한 치 오차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