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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일본 꺾고 아시안컵 첫우승…알리 득점왕·MVP

입력 2019-02-02 01:11업데이트 2019-02-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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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1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카타르는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대회 결승까지 모두 이기며 7전 전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시안컵 우승으로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장 자격도 얻었다.

또 이번 대회부터 크게 오른 상금 혜택도 누린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500만달러(약 56억원)를 독식한다.

개인상도 우승팀인 카타르 선수들이 가져갔다. 스트라이커 알모에즈 알리는 대회 9골로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9골은 아시안컵 사상 가장 많은 득점 기록이다.

지난달 31일 UAE 축구협회가 알리를 ‘부정 귀화선수’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소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AFC가 이를 기각했다. 직후 우승과 개인상을 독식하며 더 큰 기쁨을 누렸다.베스트 골키퍼 상은 7경기에서 단 1실점에 그친 카타르의 사드 알 시브가 받았다.

일본은 5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카타르의 벽 앞에 무릎을 꿇었다. 사상 첫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페어플레이상도 일본에 돌아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앞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은 50위, 카타르는 9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일본의 우승을 점친 전문가들이 많았던 이유다.

전반 시작 후 두 팀은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서로의 골망을 노렸다.그러던 전반 12분 카타르가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크람 아피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트래핑했다. 이 공을 단 한 번도 떨어뜨리지 않고 센터백 요시다 마야를 살짝 떨어뜨린 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묘기에 가까운 엄청난 기술이었다.

다급해진 일본이 라인을 크게 올리면서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효율적이지 못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카타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되레 카타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압델아지즈 하템이 가운데서 치고 들어가다가 왼발로 강하게 감아찬 공이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 곤다 슈이치가 몸을 날렸지만 허사였다. 0-2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본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 횟수를 차츰 늘렸다. 하지만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않으며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일본은 공격 상황에서 파생된 세트피스에서 골문을 두드렸다. 하라구치 겐키를 빼고 무토 요시노리를 투입하며 공격수 숫자를 늘렸다.

후반 24분 만회골이 터졌다. 가운데로 끊임없이 볼을 배급하던 중 공이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흘렀다. 미나미노가 나오는 골키퍼를 보고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카타르가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공이 요시다의 팔에 맞았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피프가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넣었다. 상의를 탈의하는 세리머니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일본은 이토 준야와 이누이 다카시를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카타르의 우승으로 아시안컵은 막을 내렸다.이번엔 카타르가 이겼지만 넉 달 뒤 다시 한 번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일본과 카타르는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주관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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