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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우경임]비만약 덕에 시총 1조 달러 넘은 제약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8/132866952.2.jpg)
창업주의 이름을 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876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약국에서 시작했다. 남북전쟁에 참전했던 대령 출신 약사 일라이 릴리가 약을 제조하는 실험실을 갖추고 가짜 약이 판치던 시기에 ‘화학자가 만든 약’이라며 말라리아, 매독 치료제를 팔았다. 그렇게 출발한 이 …
![[오늘과 내일/이서현]‘교권 보호’ 믿음이 젊은 교사 줄퇴직 막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8/132867201.1.jpg)
지난해만 10년 차 미만 젊은 교사 626명이 학교를 떠났다. 사립학교 교사를 포함하면 퇴직 교사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학교를 떠난 10년 차 미만 교사 수는 2848명, 젊은 교사들의 ‘대퇴사(great resignation)’ 현상이다. 교사들의 대퇴사는 더…
![[동아시론/두진호]강대국 거래 그늘 속 흔들리는 우크라이나 주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28/132867196.1.jpg)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 구상인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 전환점을 맞았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소련군 900만 명이 전사했고, 민간인 피해는 독일군 점령지였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서부에 집중됐다. 전후 소련 세대는 국민 노래 ‘백학(Журавли)’에 …
![[광화문에서/권기범]AI ‘딸깍’의 시대, 속도전 이길 준비 됐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8/132867133.1.jpg)
22일 경기 용인시에서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가 주최한 ‘인공지능(AI) 톱(TOP) 100’ 경진대회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서 화제였다. AI를 다루는 실력을 겨룬다고 하니, 평소 ‘생성형 AI 툴 좀 만진다’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몰렸다. 출제된 문제는 이런 식이다. ‘무책…
![[고양이 눈]장난스러운 눈맞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8/132865041.5.jpg)
벽에 그려진 맨드릴개코원숭이의 익살스러운 얼굴에 시선이 머뭅니다. 얼굴에 계량기를 품었네요. 지나가는 이들을 향해 장난스레 눈을 맞추는 듯합니다.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1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8/132865017.4.jpg)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뜻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가 있다는노래가 있었다이제 나이가 들고노력해도 안 되는 것,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걸인정할 때가 왔다가사가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젊은 친구들에겐 그런 믿음도 도움이 되리라하지만 그건 거짓말이 맞았다내가 내…
![[횡설수설/신광영]홍콩 고층아파트 화재 참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7/132860000.1.jpg)
26일 홍콩의 31층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55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되는 최악의 인명 피해가 났다. 외벽 보수 공사 중이던 이 아파트 8개 동 중 7개 동이 화마에 휩싸였는데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 사이로 불이 순식간에 번졌다. 건물마다 설치된 고층 작업용 가설물인 대…
![[오늘과 내일/유재동]바다 건너 ‘버블 논쟁’이 부러운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7/132859998.1.jpg)
인공지능(AI)의 미래를 놓고 벌어지는 월가의 논쟁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AI 기술의 혁신성과 파급력을 생각하면 지금의 주가 수준은 합리적이라는 주장과, AI 기업들의 가치가 과대 평가됐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거미줄처럼 얽힌 AI 빅테크들의 순환 거래와 지분 투자…
![[동아광장/이은주]‘다름’이 아닌 ‘틀림’의 문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7/132859996.1.png)
몇 년 전 자신을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라고 소개하는 드라마 속 변호사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서울대 로스쿨 수석 졸업생으로 등장한 변호사는 화가 나 있는 상사에게조차 ‘사법’이 아니라 ‘사뻡’이라고 틀린 발음을 바로잡는다. 회의 자료의 오…
![[광화문에서/최예나]현실과 동떨어진 고교학점제… 이제라도 개선책 마련 서둘러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7/132859989.1.jpg)
70.0% vs 4.6%. 주체가 다른 두 조사에서 ‘고교학점제의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가 학생에게 도움이 됐느냐’는 같은 질문에 교사들이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다. 70.0%는 교육부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고, 4.6%는 교원 3단체(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조연맹, 전국교…
![“론스타 먹튀, 연극 팸플릿처럼 인물 캐릭터 설명해 주효”[데스크가 만난 사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7/132859620.4.jpg)
《“대한민국을 얕보고 덤비다간 큰코다친다.” 정홍식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26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13년 동안 이어진 투자자-국가 분쟁(ISDS) 사건 승소에 대해 “론스타가 청구한 배상 요구를 전부 막았고, 우리 책임으로 남아 있던 4000억 원까지 깨끗이 없앤 사건”이라며 …
![무욕의 다짐[이준식의 한시 한 수]〈34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7/132859926.1.jpg)
이 계절의 풍광이 어찌 아름답지 않으랴만, 가을날의 감회는 왜 이리 쓸쓸한지.서풍에 펄럭이는 저잣거리 주막의 깃발, 가랑비 내리는 하늘 아래 만개한 국화.세상사 걱정에 하얘진 귀밑머리가 서럽고, 녹봉만 잔뜩 챙기는 게 부끄럽기 그지없네.언제면 ‘사슴 수레’를 몰고, 영주(潁州) 동쪽 …
![[고양이 눈]농담 속 진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7/132857940.5.jpg)
여기에서 담배를 피우면 평생 애인을 못 둔다네요. 익살스러운 농담 속에도 금연 예절을 지켜 달라는 단단한 일침이 느껴집니다. ―경기 수원시 장안동에서
![[HBR 인사이트]AI 시대에도 영업사원은 죽지 않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7/132859905.1.jpg)
디지털 도구의 발전으로 2020년까지 전 세계 기업 간 거래(B2B) 영업사원 1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데이터는 이 예측이 빗나갔음을 보여준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비소매 분야 B2B 영업사원 수는 2015년 390만 명에서 2019년 410…
![오늘의 삶을 다시 세우는 ‘유언 에세이’ 쓰기[기고/유성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27/132859888.1.jpg)
올해 1학기 서울대 교양수업 ‘죽음의 과학적 이해’ 강의에서 특별한 글쓰기 과제를 냈다. “당신이 93세에 세상을 떠난다고 가정하고, 마지막 순간의 자신이 지금의 나에게 편지를 쓰듯 유언 에세이를 작성하라.” 평범한 과제처럼 보이지만, 학기 말 한 학생이 “살면서 처음으로 삶을 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