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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美10세 소년, 엄마 총격 살해로 1급 살인 기소

입력 2022-12-02 09:55업데이트 2022-12-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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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10세 소년이 엄마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다고 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년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총격은 지난달 21일 오전 7시 직전에 발생했다. 이에 대해 소년은 이를 사고였다고 말했지만, 나중에 의도적으로 겨냥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성인에 준하는 1급 살인 혐의가 적용돼 기소됐다.

위스콘신주 법에 따르면 소년 범죄는 소년법원으로 옮겨질 수 있지만 10세부터는 특정 심각한 범죄에 대해선 성인에 준하는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

이 소년은 가족들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증언하면서 현재 소년원에 수감된 상태다.

처음에 소년은 엄마 침실에서 총을 가져와 엄마가 빨래를 하고 있는 지하실로 내려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총이 발사됐을 때 총을 손가락으로 돌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이 총격사건이 소년이 총을 갖고 놀다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하루 지난 뒤 친척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소년의 이모는 “(소년이) 엄마에게 총을 겨누었고, (엄마가 총을 쏘기 전) 총을 내려놓으라고 했다”며 그의 진술 내용을 전했다. 이어 “소년이 엄마의 아마존 계정에 로그인했고, 그녀가 사망한 다음날 아침 가상 현실(VR) 헤드셋을 주문했다”며 “그가 결코 울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친척들 진술에 따르면 소년이 7세 때 사촌을 폭행했으며, 4세 때 가족의 강아지 꼬리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6개월 전에는 풍선에 인화성 액체를 채우고 불을 질러 가구와 카펫을 태우는 폭발을 일으켰다.

이를 기반으로 경찰은 소년을 다시 인터뷰했고 소년의 자백을 받아냈다. 소년은 “그녀를 겁주기 위해 벽을 쏘려고 했던 것”이라며 “엄마가 아침 6시30분이 아닌 6시에 깨워 아마존에서 무언가를 사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자물쇠 상자에서 총을 꺼냈다”고 경찰에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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