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대급 폭염 속 아이스크림 산업 호황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3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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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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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이스크림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5년 900억 위안(17조5203억 원)에서 2021년 1600억 위안(31조1472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세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시장에서는 중국 아이스크림 산업 호황 배후에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기업들의 지속적인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 품질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아이스크림 생산대국이자 소비대국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아이스크림 산업이 다소 영향을 받았지만, 관련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혁신하고 판매 방식을 변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니콜몰드(Nicole Mold)다. 아이스크림 몰드 생산 기업인 이곳은 중국의 전통문화적 요소를 가미한 몰드와 아이스크림 제품 100여 종을 디자인했다. 이렇게 생산된 아이스크림 제품들은 300여 개의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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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밍(光明)유업 산하의 광밍아이스크림은 각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 산물을 아이스크림에 담았다. 광밍아이스크림 관계자는 “각지의 문화 산물을 통해 독특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만들거나 아이스크림에 지역마다 서로 다른 문화적 색채를 입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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