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상 첫 하루 2만여명 감염…상하이에 80% 집중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그간 무관용적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던 중국은 팬데믹 3년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사상 처음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0시부터 24시까지 확진자는 1383명이며, 무증상 감염자는 1만9199명으로 총 2만614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특히 확진자는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에 80%나 집중돼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앞서 상하이시는 전날 봉쇄령을 연장한다면서도 기한을 명시하지 않아 락다운이 장기화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중국은 3년차로 접어든 팬데믹 기간 무관용 원칙을 세우며 ‘제로 코로나’를 추진해왔지만 오미크론 영향에 따라 확산세는 지난달부터 걷잡을 수 없어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