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부차 학살, 고의적인 살인·고문·성폭행·잔혹행위”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6일 0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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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 민간인 집단학살 정황은 “러시아의 고의적인 살인, 고문, 성폭행, 잔혹 행위를 보여준다”고 맹비난했다.

CNN 등에 따르면 그는 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우리가 부차에서 본 것은 범죄 부대의 임의적인 행동이 아니다. 살인, 고문, 성폭행, 잔혹행위를 위한 고의적인 활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및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 방문 길에 올랐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퇴각하면서 세계는 남겨진 죽음과 파괴를 목격하고 있다. 특히 부차 지역의 공포는 그야말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차 지역의 (민간인) 집단 매장과 시신 이미지들은 언젠가 이 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지게 하겠다는 우리의 결의와 세계 각 국의 결의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전쟁범죄 여부에 대한 우크라이나와 유엔 인권이사회 조사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끔찍하고 비극적이게도 우리가 부차 등에서 보고 있는 것이 그것(전범)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이 모든 사례에서 증거를 모으고 문서화하고 다른 조사를 지원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그것이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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