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다음은 모던 랜드…중국 부동산 위기 더욱 고조

뉴스1 입력 2021-10-27 08:40수정 2021-10-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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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랜드의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중국 부동산 업체 모던 랜드(중국명 당대치업, 當代置業)가 25일 채권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헝다발 유동성 위기가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던랜드는 2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25일 만기의 2억5000만 달러(약 2910억 원)채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초 채권 만기 3개월 연장을 요청 했지만 채권단에 의해 거부됐다.

회사는 “거시경제, 부동산 산업 환경,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등 여러 요인으로 예상치 못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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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달 들어 채권을 상환하지 못한 부동산 업체는 모두 4개로 늘었다. 앞서 판타시아, 시닉, 차이나프로퍼티도 채권 상환에 실패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지였던 헝다그룹은 일단 파산위기는 넘겼다. 헝다는 지난주 채권 이자를 지급했다. 그러나 헝다는 오는 29일까지 4520만 달러(약 528억원)의 이자를 또 상환해야 한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가 도산위기를 겪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이번 기회에 부동산 거품을 빼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국회격인 전인대는 최근 주거 및 상업 부동산에 대한 세금 부과를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부동산 의존도가 높은 중국 경제 모델을 바꿔 정부 수입원을 재편하고 투기를 억제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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