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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삼성·LG 가전 수입 금지령…“이란 산업 보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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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08:46
2021년 10월 1일 08시 46분
입력
2021-10-01 08:45
2021년 10월 1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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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LG전자의 세탁기.2017.10.7/뉴스1 © News1
이란 정부가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한국 가전제품에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5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산 가전제품 수입 금지를 지시했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내 이란의 동결 자금 문제를 해결하도록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얀 이란 외무장관은 이 금지령이 발표된 지 이틀이 지나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며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하메네이는 서한에서 ‘한국 기업 2곳’의 수입을 금지하라고 명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뜻하는 것으로, 두 기업은 지난 2018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 이후 이란 사업을 철수했다.
그는 이 두 기업의 가전제품 수입을 재개하면 이제 막 자립하게 된 이란 내 가전 기업을 무너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일각에서는 한국 내 이란의 원화계좌에 동결된 70억달러(약 8조3000억원)를 처리하기 위해 한국산 가전을 이란에 수입해 그 비용을 계상하는 방식을 거론해 왔다. 한국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가 이런 내용의 합의를 했다는 이란 매체 보도도 있었다.
강경파 운동가인 모하마드 레자 바게리는 트위터에서 “이 문제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며 “한국은 가전제품으로 빚을 갚고, 이란 가전 시장을 정복하고, 우리 산업을 마비시키길 원한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에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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