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부서 홍수·산사태로 25명 사망·실종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4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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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부 동(東)누사 텡가라주에서 4일 새벽 돌발적인 범람과 산사태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2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현지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동누사 텡가라주 플로레스 티무르 지구에서 이날 오전 1시께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한 20명이 사망하고 5명은 행방불명 상태이며 다른 9명이 다쳤다.

재난관리청 라디탸 자티 대변인은 산사태로 인해 가옥 수십채가 매몰되고 수채는 휩쓸려 갔으며 교량 1개도 부서졌다고 전했다.

자티 대변인은 부상자를 일단 인근 진료소로 옮겨 치료하고 있으며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지진청은 1주일 내로 현지에 폭우와 강풍이 닥치고 높은 파도도 칠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2월24일 중부 술라웨시주의 금광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70명이 실종됐다.

1월14일에는 자바섬 동부 은간주크에 내린 집중호우가 산사태와 홍수를 유발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16명은 행방불명됐다.

[자카르타=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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