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첫 백신 사망 보고…60세 남성, 복부대동맥류 파열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6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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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지 13일만에 복부대동맥류 및 파열로 사망했다고 태국 보건당국이 26일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60세이고 기저질환자였다.

소톤 메크튼 보건부 관리는 기자회견에서 사망 원인을 이같이 밝히며 “이번 사망은 백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백신 접종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은 지난 3일 백신을 접종받았고 그로부터 13일 후 사망했다.

다른 보건 관계자는 이 남성이 기저질환자였으며 지난 1월에 어떤 수술을 받았다면서 “몸에 시한폭탄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의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이 여러 원인에 의해 정상보다 50% 이상 부푸는 질병으로, 파열되면 생명이 위험한 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은 백신 접종 캠페인을 지난 2월28일 시작해 현재까지 13만6000회의 백신을 투여했다. 대부분 중국의 시노백 백신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일부 있었다.

공식 정부 발표나 언론 보도에서는 이 남성이 받은 백신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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