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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통령 “죽는 것보단 러시아 백신 접종이 나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1-02-01 11:44
2021년 2월 1일 11시 44분
입력
2021-02-01 11:43
2021년 2월 1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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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승인한다면 문제 없다"
러시아 백신, 안전성·효능 논란 계속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은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역시 검증 과정을 거치면 믿고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제만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에 대해 “이 곳의 전문가들이 백신을 사용하기로 결정한다면 상관없다”고 밝혔다.
제만 대통령은 “백신이 부족해 사람들이 죽게 놔 두는 것보다는 낫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코에서 코로나19로 하루 150명 가량이 숨지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체코의 작은 마을 인구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제만 대통령은 헝가리에서는 이미 러시아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작년 8월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최종 3상 임상을 마치기 전 승인을 내 안전성과 효능 논란이 일었다.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연구소는 최종 3상 임상에서 91.4%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12월 중순에야 발표했다.
스푸트니크 V는 현재까지 러시아를 비롯해 벨라루스, 아르헨티나, 알제리, 팔레스타인, 세르비아, 볼리비아 등이 도입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을 거치지 않고 1월 이 백신을 자체 승인했다.
러시아는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 직접투자펀드(RDIF)를 통해 작년 12월 EU에 스푸트니크 V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EU는 백신이 승인을 받으려면 EU의 품질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12월 말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시작으로 27개 회원국에서 접종을 시작했다. 그러나 백신 물량 부족과 준비 미흡으로 접종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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