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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vs “귀재가 갔다”…외신이 바라본 김기덕
뉴스1
업데이트
2020-12-12 02:28
2020년 12월 12일 02시 28분
입력
2020-12-12 02:27
2020년 12월 12일 0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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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언론시사회를 참석한 김 감독의 모습.(뉴스1 DB) 2020.12.11
여성혐오자인가, 영화계의 귀재인가. 외신들은 라트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김기덕 감독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놨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김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1960년생인 김 감독은 2000년작 ‘섬’과 2002년작 ‘나쁜 남자’ 등 폭력적이면서도 미학적으로 도전적인 작품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특히 “김 감독의 2003년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현대 한국영화의 위대한 작품들 중 하나”라고 호평하면서도 “그는 ‘미투’ 논란에 연루되지 않았더라면 더 유명한 인물이었을 것”이라고 명과 암을 조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 감독은 한국에서 ‘귀재’로 평가받았다”며 “‘피에타’는 한국 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거머쥐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 UPI통신은 “김 감독의 영화에는 감정적·육체적 고문, 동물 학대, 성관계 장면 등이 담겨 있다”며 “김 감독은 그의 영화에서 여성혐오자라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평가절하했다.
화제와 충격을 몰고 온 작품들로 ‘충무로의 이단아’라는 별명이 붙었던 김 감독은 이날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연출하던 작품의 여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미투 논란에 휩싸인 후 해외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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