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건설지출 1620조원…전월比 0.7% ↓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4일 00시 03분


코멘트

코로나19에 건설사업 중단…지난해 6월 이후 최저

6월 미국 건설지출(계절 조정치)이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지수는 미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인구조사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6월 종합 건설지출이 1조3552억달러(약 1620조4126억원)로 전월 1조3647억달러(수정치)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다. 5월 건설지출 수정치는 감소폭이 2.1%에서 1.7%로 0.4%p 줄었다. 로이터통신은 6월 건설지출이 1%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공공과 민간 건설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건설지출이 지난 1년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6월 건설지출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부문이 1조19억달러로 전월 1조90억달러 대비 0.7%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3554억달러로 전월 3558억달러 대비 0.7% 줄어들었다.

민간부문 거주용 건설지출은 5342억달러로 같은기간 5421억달러 보다 1.5% 줄었다. 비거주용 건설지출은 4677억달러로 전월 4699억달러 보다 0.2% 증가했다.

공공부문 교육용 건설지출은 858억달러로 전월 882억달러 보다 2.7% 감소했다. 고속도로 건설지출은 1026억달러로 같은기간 1044억달러 보다 1.7% 줄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