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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터키 성소피아 성당 문화유산 지위 재검토할 것”
뉴스1
업데이트
2020-07-11 15:44
2020년 7월 11일 15시 44분
입력
2020-07-11 15:43
2020년 7월 11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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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이스탄불 소재 세계 기독교적 문화유산인 성소피아 성당(터키어명 아야소피아)을 박물관에서 이슬람 사원(모스크)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하자 유네스코(UNESCO)가 즉각 성소피아 문화유산 지위를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성명을 통해 “터키인들의 결정이 대화나 사전 통보의 대상이 아니었던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네스코는 “다음 회의에서 (성소피아 성당은)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받게 될 것이고 이 유적물의 보편적 가치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면 터키 당국은 지체없이 대화의 문을 열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터키 최고행정법원이 이날 성소피아 성당의 박물관 지위를 무효화하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성소피아 성당을 박물관에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성소피아 성당은 지난 6세기 동로마제국(비잔틴) 시대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바티칸 소재 성베드로 성당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거의 1000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다.
15세기 오스만제국이 이스탄불(당시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한 뒤 모스크로 바뀌었던 성소피아 성당은 1934년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박물관으로 바뀌었지만 터키의 보수파 이슬람교도들은 모스크로 다시 변경해줄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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