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애미시장 “코로나19 중심지역과 하늘길 끊어달라”

프랜시스 수아레즈 미국 마이애미시장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심 지역(hotspots)’과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잇는 국내외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켜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수아레즈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이애미시장으로서 국내외 코로나19 중심 지역에서 마이애미 국제공항으로 오는 항공편 운항을 즉각 중단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문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사본을 게재했다.

그는 서한에서 이른바 코로나19 중심 지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CNBC는 수아레즈가 특정 국가나 미국 주(州)를 언급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미국에서는 뉴욕주와 뉴저지주,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등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주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