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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감염’ 크루즈선 받는다…“인도적 차원”
뉴스1
입력
2020-04-02 10:36
2020년 4월 2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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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다를 떠돌고 있는 홀랜드아메리카 소유 크루즈선 두 척의 승객들을 플로리다에 하선시키고 외국인들은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크루즈선 ‘잔담’과 ‘로테르담’을 플로리다 남부에 정박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크루즈선이 정박하면 의료팀을 보내고 외국인들은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선 탑승자 가운데 미국인은 304명뿐이고 나머지는 캐나다와 영국 등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두 크루즈선을 정박시키기 위해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뿐만 아니라 인도주의를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그동안 두 크루즈선 정박에 반대하며 “크루즈선 내 플로리다 주민만 받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잔담은 지난달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14일간 중남미를 여행한 뒤 칠레 샌안토니오를 거쳐 오는 7일 포트로더데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잔담 승객 중 최소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수십명이 의심 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4명이 배 안에서 사망하면서 크루즈선은 순식간에 ‘떠다니는 지옥’이 됐다.
지난달 14일 크루즈선 소유주 홀랜드아메리카는 로테르담을 통해 잔담에 추가 의료물자와 직원,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제공하고 잔담 내 건강한 승객들을 로테르담으로 옮겨태웠다.
잔담과 로테르담의 승객과 승무원을 모두 합하면 약 2500명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테르담에는 승객 797명과 승무원 645명, 잔담에는 승객 446명과 승무원 602명이 탑승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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