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코로나 걸렸던 것 같아요…지금은 괜찮아요”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5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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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출처=그레타 툰베리 인스타그램>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출처=그레타 툰베리 인스타그램>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유사한 증상을 겪었으나 회복했다고 밝혔다.

툰베리는 2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부 유럽을 다녀온 뒤 2주간 아파트를 하나 빌려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다”면서 이 같은 근황을 알렸다.

툰베르는 부친과 함께 벨기에 브뤼셀을 다녀온 뒤 피로와 오한, 그리고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툰베리는 “스웨덴에선 응급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못한다”며 “‘몸이 안 좋으면 자가 격리를 하라’는 말만 한다”고 전했다.

그는 “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으나, 증상과 상황을 모두 고려했을 때 아마도 걸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툰베리는 “나는 거의 아프지 않았다. 그저 기침이 나면서 유난히 피곤했을 뿐”이라며 자신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젊은이들에게도 자가 격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툰베리는 “많은 젊은이들은 증상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가벼운 증세만 보이기에 바이러스 보유 사실을 모르고 위험그룹에 속한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며 “이런 게 훨씬 코로나19를 위험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행동이 다른 이들에겐 생사를 가르는 변화가 될 수 있다”면서 “이 점을 명심하고 전문가와 당국의 조언을 따라 집에 있으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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