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도? “감기 걸려서 힘들다” 또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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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83)이 ‘감기’에 걸렸다고 언급하며 재차 일정을 취소했다.

며칠 전부터 감기 증세를 보이며 외부 미사 일정을 취소한 이후 여러 차례 일정을 조정해오고 있어 교황의 건강이상설이 슬금슬금 나온다.

1일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신도들 앞에서 “안타깝게도 감기에 걸려 올해는 사순절맞이 영적 수련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말을 하기 전 두어번 기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6일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의 수요일 미사에서 쉰 목소리로 기침하고 코를 푸는 등 감기에 걸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당일과 다음날 예정됐던 외부 미사 일정은 취소했다.

29일에는 관저인 산타 마르타 영빈관 예배당에서 새벽미사를 집전하며 공식적인 소규모 접전을 재개했으나 규모가 큰 단체 접견은 취소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하며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교황의 ‘감기’ 증세가 혹시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교황청은 건강이상설에 대해 “약간의 이상 증상 외에는 별다른 징후가 없다”며 일축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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