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여성 무슬림 소비자들을 위해 전신 수영복과 수영 히잡을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히잡은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 쓰는 두건의 일종이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이들 수용복이 들어간 ‘나이키 빅토리 스윔 컬렉션’ 라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들 상품을 내년 2월1일부터 전 세계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키는 “이 컬렉션의 디자인은 얌전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에서부터 태양으로부터 보호를 신경쓰는 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더 많은 여성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혁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수영복에 사용된 천은 UPF(자외선차단지수)40 이상의 효과를 갖고 있고, 매우 가볍고 통기가 잘 되어 빨리 마른다.
전신 수영복의 경우 히잡, 튜닉 톱, 스윔레깅스 형태로 따로 분리된 것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나이키는 2017년 이슬람 여성 운동선수들을 위한 히잡을 출시하기도 했다. 나이키는 일부 이슬람 운동선수들이 대회 기간 동안 히잡을 착용한 것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듣고 히잡 운동복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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