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22일 일왕 즉위식 맞아 50개국 대표와 ‘회담 러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6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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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터키 에르도안, 중국 왕치산 등과 회담할 듯
미국선 펜스 부통령 대신 차오 교통부 장관 참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2일 열리는 새로운 일왕 나루히토(德仁)의 즉위식을 계기로 50개국 축하 대표와 회담에 나선다.

6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2일 일왕 즉위식에 195개국 국가 정상을 초대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찰스 왕세자, 포레 냐싱베 토고 대통령 등은 아키히토(明仁) 상왕 즉위식에 이어 이번 나루히토의 즉위식에도 참석한다.

미국은 당초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보낼 방침이었으나,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을 대신 파견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각국 대표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개별 회담을 가진다. 즉위식 당일인 22일은 회담이 어려워 회담 상대국을 50개국으로 줄였다. 회담 시간은 각 15분 정도로 필요에 따라 연장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도 약 50개국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신문은 지난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8월 아프리카정상회의(TICAD)를 웃도는 ‘회담 러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990년 열렸던 아키히토의 즉위식에서는 당시 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 총리와 나카야마 다로(中山太?) 외무상이 각각 60개국, 국제기구 인사와 회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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